잇몸 부었을 때, 5가지 원인과 치료,예방법 마스터

양치질을 하게 될 때 피가 나거나 이가 시린 적이 있으신가요? 잇몸이 부어 통증을 느끼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와 같은 현상은 워낙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보니 가볍게 여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복 중 하나가 바로 치아건강인데 잇몸의 작은 증상들을 간과하게 된다면 잇몸이 내려앉고 심하면 치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평소에 잘 관리해야 합니다.  

잇몸이 부었을 때 미리 잘 관리하고 예방만 하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내 잇몸건강지수가 어느정도인지 먼저 알아보고, 잇몸이 붓는 원인과 치료방법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잇몸건강지수테스트>

대한치주과학회에서 제공한 잇몸건강지수 테스트로 내 잇몸건강지수를 한번 확인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를 닦을 때 잇몸에서 피가 나온다(10점)

○이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낀다(6점)

○치아에 치석이 있는 것 같다(10점)

○나쁜 입 냄새가 난다(8점)

○잇몸에 통증을 가끔 느낀다(8점)

○이가 시린 적이 있다(7점)

○이가 조금씩 흔들리는 곳이 있다(10점)

○잇몸이 자주 붓는다(10점)

○부모님 중에 틀니를 하신 분이 있다(8점)

○피곤하면 이가 들뜬다(8점)

○당뇨병으로 치료 중이거나 치료한 적이 있다(10점)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다(5점)

0~25점: 건강한 잇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26~50점: 관리가 필요합니다. 

51~75점: 치료가 필요합니다.

76~100점: 중증 치주병이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받아야 합니다. 

면역력저하

잇몸이 붓는 것은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면역력 저하에서 옵니다. 체력적이 떨어졌을 때 잇몸이 붓게 되는데 평소에 피로를 잘 풀고 충분한 휴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환절기에 감기에 걸린 후에 잇몸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면역력저하로 인한 이유입니다. 

사랑니

사랑니(세번째 어금니) 잇몸 부었을 때는 통증과 함께 잇몸 질환 등 여러가지 문제를 함께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사랑니 나오는 공간이 부족해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고 비스듬하게 나오는 경우 잇몸과 치아 사이에 음식물 찌거기가 끼어 잇몸염증을 일으키게 되어 잇몸이 붓고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사랑니의 경우는 칫솔이 잘 닿지 않는 가장 끝에 있다보니 충치가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사랑니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주질환

플라그가 딱딱하게 굳게 되면 치석이 되고 이때 치석이 겹겹이 쌓이게 되면서 잇몸사이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스케일링을 통해서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1년에 한번은 스케일링을 받으시기를 권장합니다. 

2018년도부터 건강보험공단에서 본인부담률이 낮아졌기 때문에 1년에 한번 스케일링을 시행할 경우 비용 부담이 의원급으로 개인당 약 15000원 정도 수준으로 치료받으실 수 있습니다. 

임신

임산부의 경우에는 호르몬 증가로 인해 잇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임신 2~3개월정도 되면 치은염이 시작되어 8개월까지는 악화되다가 이후 증상이 감소하게 됩니다. 임신성 치은염은 적은 양의 치석으로도 출혈이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미리 치료하지 않으면 치아주변까지 영향을 줍니다. 

임신부 치과치료의 경우 임신 기간 중 3개월 이내에는 조심해야 할 시기임으로 통증제거나 감염과 같은 급성질환을 제거하는 치료만을 하는 것을 권장하며 임신부 치과치료의 경우는 임신 중기에 치과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임신말기에는 임신초기와 비슷하게 자연유산율이 높기 때문에 응급치료에 한해서 시행하시길 바랍니다. 

임신시기에 치과문제로 내원하는 경우에는 제한적인 것이 많고 약물을 쓰는 것이 한정되기 때문에 가급적 임신 전 미리 관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치과 치료시 국소마취제나 약물들은 비교적 안정적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필요시에는 산부인과 의사와 상의하여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치료를 미루는 것은 좋지 않으니 내원하셔서 의사와 상담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원인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 임산부처럼 호르몬 문제로 인해 잇몸이 상할 수 있습니다. 이때 음식물이나 치태로 인해서 잇몸이 붓고 피가 날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원인으로 생리(월경)가 시작하기 3~4일 전부터 잇몸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리전증후군으로 호르몬에 따른 현상인데요, 이때 월경기간 내에 치은염을 앓을 수 있습니다. 이때 출혈과 부종, 혀주위에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는 생리 이후에 없어집니다. 

예방법

칫솔교체시기에 맞춰 사용해야 합니다. 보통 칫솔을 사용할 때는 3개월에 한번씩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2주 안에 칫솔모가 빨리 닳는 분들의 경우는 평소 양치를 할 때 너무 세게 한 경우이고 6개월정도 사용했을 때도 칫솔모가 닳지 않았다면 칫솔질이 덜 된 것입니다. 칫솔질을 할 때 잇몸과 치아 경계부분을 잘 닦아주시고 치아 안쪽과  사랑니 등 이가 빠진 부분을 더 잘 닦아주셔야 합니다. 잇몸이 잘 붓는 분들의 경우는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함께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플라그는 치아표면과 이 사이에 끼어 있는데 플라그가 지속적으로 쌓이면 잇몸과 이 사에가 벌어져 잇몸에 피가 나고 붓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평소 치실 사용을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잇몸을 손으로 마사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검지손가락을 이용하여 잇몸 전체를 부드럽게 문질러주시면 좋습니다. 이때 손톱으로 잇몸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평소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하시고 면역력 강화에 힘써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침샘기능이 약화되어 향균작용을 하는 침의 양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때 세균활동이 입안에서 활발해져 잇몸질환이 생기게 됩니다. 평소 물을 자주 마셔 입안을 촉촉하게 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벼운 잇몸질환이라고 넘어가지 마시고 잇몸관리 잘 하셔서 건강한 치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