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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한 하루 물 섭취량은 2L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민건강영양 조사를 보면 실제 한국인의 물 섭취량은 성인남성의 경우 하루 1L, 여자들의 경우는 하루에 860ml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물을 적게 마시고 있어 만성탈수를 겪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게 되면 우리 몸에 콜라겐이나 칼슘, 호르몬들이 빠지게 되는데 이때 몸에 수분도 빠져나가게 됩니다. 신생아의 경우는 몸무게의 90% 이상이 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인이 되게 되면 몸에 70%만 수분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나이가 더 들어감에 따라 수분의 구성 비율이 낮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50대가 되면 몸의 50%만이 수분이라고 하니 그만큼 물 섭취 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특히 노화 시에는 중추신경이 저하되어 갈증을 느껴야 할 상황이 오더라도 물 생각이 나지 않아 물 마실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체내 수분량이 줄어들면 혈액량도 부족하게 되고 혈액의 점도가 생기게 됩니다. 이때 탈수로 인해 앉았다 일어설 때 어지러움을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를 기립성 저혈압 이라고 부릅니다. 그저 빈혈로 끝나는 게 아니라 쓰러질 때 낙상이나 골절 등이 동반되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만성탈수가 되면 만성피로, 당뇨병, 비만, 암, 우울증, 불안장애를 불러올 수 있어서 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무작정 물만 마신다고 해서 몸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물 마시는 방법 을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무 것도 없는 순수한 물을 마신다.

    가장 좋은 물 은 맹물입니다. 마시면 바로 우리 몸에 흡수되어서 쓰일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 수분 섭취 방법 입니다. 당분이 있고 칼로리가 있는 음료의 경우는 수분을 흡수하는 장의 입장에서는 물로 보지 않고 소화가 빠른 음식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물은 장에서 바로 흡수되어 신체 전반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다만 당이 첨가된 음료들의 경우는 물처럼 바로 흡수되지 못하고 갈증도 없애버리게 됩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물을 덜 마시게 되어 오히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온음료의 경우는 우리의 체액과 비슷하게 우리 몸에 필요한 전해질 물질이 녹아있는 물입니다. 하지만 이온음료 역시 당이 첨가된 음료이므로 갈증이 날 때는 이온음료나 탄산음료와 같은 것보다는 그냥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맹물을 마시면 비릿해서 마시기 힘들다는 분들의 경우 차를 많이 드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차 역시 커피와 같은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차보다 더 많은 수분을 우리 몸에서 배출하게 됩니다. 커피의 경우는 마신 양의 2배, 차의 경우는 마신 양의 1.5배의 수분을 우리 몸에서 배출시기키 때문에 평소 차나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경우는 물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커피를 한 잔 먹으면 물은 두 잔을 차를 한 잔 마시면 물 한잔 반정도를 더 마셔야 합니다. 

    밍밍한 물을 도저히 못 먹겠다고 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체질과 건강상태에 맞게 약재를 넣고 연하게 우린 본초수를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체질적으로 추위를 많이 타고 물을 마시면 소화가 잘 안된다고 느끼면 물에 계피나 생강을 연하게 우려낸 물이 좋습니다. 반대로 몸에 열이 많고 갈증이 자주 나며, 눈이 건조하고 충혈이 잘 되는 경우는 결명자, 보리, 메밀 등을 연하게 끓인 물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당뇨가 있는 경우나 다이어트 중인 분들의 경우는 상엽, 뽕잎을 다려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물을 끓일 때 주의할 점은 꿀이나 설탕은 넣지 않아야 합니다. 

    2. 하루 섭취량을 체크하고 마신다.

    하루에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은 대략 2L라고 합니다. 하지만 각자가 마셔야 하는 양들이 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물의 양을 계산하는 공식을 통해 하루 섭취량을 계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키+ 몸무게)÷100= 하루 물 섭취량

    만약 키가 180cm이고 몸무게가 80kg이라면 (180+80)÷100=2.6L 를 마시면 됩니다. 성인의 경우는 적어도 2리터 이상의 수분은 꼭 섭취해야 합니다. 

    그럼 아침에 일어나서 한번에 2리터 다 마시면 되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하면 몸에 좋지 않습니다. 갑작스럽게 수분을 많이 섭취하게 될 경우 우리 몸의 나트륨 농도가 급감하게 되는데 이때 저나트륨증이 유발되게 됩니다. 따라서 종이컵 정도의 분량을 하루에 10잔 정도 나누어 마신다는 느낌으로 물을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시간을 맞추어 놓고 한시간에 한 잔정도 섭취한다는 느낌으로 마신다면 가장 이상적입니다. 

    3. 미지근한 물이 좋습니다. 

    물론 물은 차가운 물이 맛이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람의 체온에서 약 24도 낮은 온도의 물을 가장 맛있게 느낀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즉 12.5도가 가장 맛있게 느껴지는 온도인 셈입니다. 하지만 맛과는 다르게 우리 몸에는 찬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가장 좋습니다. 차가운 물의 경우는 위장에 부담을 줄 수가 있습니다. 또한 냉적이라고 해서 몸 안에 차가운 기운이 뭉쳐서 장기 기능을 저하시키기도 하는데 냉적을 유발할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여름철에 찬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그럼 뜨거운 물은 몸에 좋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식도의 점막에 가벼운 화상이 반복되면서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뜨거운 물이 소화기를 거치는 동안 흡수가 빨리 되도록 내 몸에서는 물을 식히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물은 어떤 온도에서 마시든 식도를 타고 내려가면서 체온에 가깝게 변하게 됩니다. 찬 물을 마시든 뜨거운 물을 마시든 우리 몸의 에너지를 써서 차가운 물은 데우고 뜨거운 물은 식혀서 흡수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쓸데없이 에너지 낭비를 하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체온에 가까운 물 온도를 맞춰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만성소화불량을 비롯한 신경성 위염, 과민성 대장질환, 변비, 습관성 설사와 같은 위장의 트러블을 관리하는 처방방법이 바로 미지근한 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입니다. 

    4. 일어나자마자 물 한잔을 마신다.

    물을 가장 집중적으로 마셔야 하는 시간이 있다라고 한다면 바로 아침에 막 일어났을 때입니다. 우리 인체는 잠에서 깨어 있을 때는 끊임없이 활동하다가 잠에 빠지게 되면 내분비기관을 정비하고 뇌를 청소하는 대대적인 정비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약 500ml에서 1L의 수분이 손실되게 되는데 갓 잠에 깨게 되면 수분이 부족하고 혈액이 끈적해진 상태가 됩니다. 이때 적어도 500ml의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마시게 되면 산뜻한 아침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침 공복에 물을 마시면 좋은 이유가 혈액의 양을 늘리고 혈액을 묽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혈류량이 늘어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몸에 쌓여있던 노폐물들을 원활하게 배출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연세가 있는 경우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저하되어 자신도 모르게 만성 탈수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는 동안에는 오랜 시간 수분 공급이 안 되면서 탈수가 더 심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아침에 미지근한 물 한 컵을 꼭 마시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침에 깨어나 물을 마시게 되면 위장에서는 물을 음식물로 느껴 결장에 쌓여있던 대변 재료가 직장으로 이동하면서 배변 욕구를 느끼는 위대장반사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변비가 심한 경우 꼭 물한컵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장이 예민한 경우의 분들의 경우는 찬 물을 마시게 되면 위장장애가 생겨 식사를 하기 어렵거나 복통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고혈압, 뇌출혈, 뇌동맥류를 앓고 있거나 이전에 병력이 있는 경우는 평소 물을 천천히 드시도록 해야 합니다. 물을 빨리 마시게 되면 뇌 혈류량이 급증해서 뇌혈관이 터질 위험이 있습니다. 5분 이상 물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시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석을 받는 말기 신부전환자의 경우는 체내 수분이 저류하면서 호흡곤란 부종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이 경우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후에 물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더불어 당뇨가 있는 환자의 경우 식전에 물을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포만감으로 인해 식사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저혈당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식전에는 가급적 물을 마시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환자의 경우 혈당관리를 위해서 물 섭취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무리해서 배부를 때가지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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