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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에서 장동선 박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책을 선물한다면 어떤 책을 고르겠냐는 질문에 현재 와이프 분에게 선물받았은 책이라며 법륜 스님의 '스님의 주례사'를 추천했습니다.
근처 마을 도서관에 들렀다가 그내용이 생각이 나서 집어들게 되었는데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하는 마인드에 대한 책이었습니다. 특히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에게 선물해준다면 좋을 책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들어가는 글인 용감하게 결혼을 결심한 당신에게로 시작된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목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최고의 배우자를 만나는 인연법
-기대고 싶어 사랑한다면
-조건 좋은 사람을 만나면 행복할까
-망설이는 결혼, 부모 탓인가 욕망 탓인가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마음
-진정한 믿음이 있는 사랑이란
-나이 차이가 많은 결혼
-반대하는 결혼의 주례사
-사주, 궁합의 딜레마
-종교가 다른 결혼
-잘못된 만남
2.사랑 좋아하시네
-결혼, 가장 욕심을 많이 내는 거래
-잘 보이려고 속이고 속는 마음
-사랑 좋아하시네
-착각,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마음의 작용
-괴로운 이유는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맺힌 것은 풀어라
-상대의 생각까지 간섭하려는 마음
-남편을 원수로 만든 의심
-관심도 지나치면 집착
-제짝도 못 찾는 마마보이로 키우지 마라
-결혼은 구속이 아니다
3.사랑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작은 상처에 주의하라
-사랑하는 사이에 더 쉽게 상처 받는다
-성격이 다른 사람끼리 사는 법
-남편의 외도로 생긴 우울증 털어내기
-남편에 대한 소유권 내려놓기
-질투, 어리석음에서 오는 죄
-감사의 기도 제대로 하기
-배우자를 대하는 현명한 자세
-화내는 사람과 좋은 인연 짓는 법
-지난 인연을 놓으면 새로운 인연이 다가온다
-사랑한다면 아픔마저 껴안아라
4.행복한 인연 짓는 마음의 법칙
-무지, 만병의 근원
-운명은 어제의 습관에서 결정된다
-100만원짜리 집의 행복
-다 이룬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힘들 때는 무조건 쉬어라
-부모에서 자녀까지 이어지는 심리적 대물림
-긍정의 마음, 미래를 바꾼다
-절망감, 욕심에서 나온다
-방하착, 그냥 놓아라
-주인과 손님의 차이
사실 글만 읽어도 대략 어떤 내용인지 짐작이 가겠지만 자세한 책의 내용을 보면 어떻게 해야 이 마음들이 풀어지고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어떠해야지 내가 행복한지에 대해서 다양한 예를 들어 기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뻔하게 알고 있는 내용 같지만 사실 그것을 실생활에 적용하면서 살아내기란 힘듭니다. 하지만 그 역시도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결국은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뭔가 상대에게 얻으려고만 하다보면 결국 거기에서 마찰이 오게 되고 결국은 골이 깊어져 관계가 악화된다는 뻔한 이야기지만 실생활에서 특히나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욱 사랑받기를 원하고 무언가를 해주기만을 바라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결혼을 할 때 상대에게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 하게 될 경우는, 이를테면 경제력, 학력, 외모 등, 결국 그 원하고자 하는 것으로 인해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잘생기고 예쁜 사람과 결혼하면 내 눈에만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다른 이성들의 유혹에 취약하다는 것도 인정해야 하고 혹 상대가 외도를 했을 때도 올 것이 왔구나라는 마음으로 내려놓으라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바람 핀 그들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 인정하고 결정하라는 것입니다. 살 것인가, 말 것인가, 살려면 어찌됐든 상대를 인정하고 다시금 잘 지내도록 하고 꼬투리 잡지 않으라는 것입니다. 살 지 않을 것이면 그렇게 결정하고 자신의 갈 길을 가라고 이야기합니다. 남의 이야기라 너무 쉽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가 하겠지만 결국은 자신이 상대를 못 놓고 있는 여러가지 조건과 작용들 때문에 무슨 말을 해도 도움이 되지 않고 결국 빠르게 마음을 정리해서 선택한 길에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라는 말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그러한 일들에 마음을 썩혀 병을 얻고 감정을 안 좋게 하면 결국 내가 피해를 본다는 것입니다.
상대가 아프더라도, 혹 어떤 환경에 처해 있더라도 내가 더 잘해주어야 한다는 마음이 사랑이며 상대의 부족함까지도 채울 수 있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좋은 부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상대의 덕을 보려고 결혼했는데 그것들이 하나, 둘 틀어지고 조건들이 바뀌어 상대를 떠난다면 그것은 애초에 사랑이 아닌 이해관계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부모와 자녀 관계에 대한 이야기, 자녀교육, 고부갈등에 대한 지혜롭게 해결하는 방법들도 서술되어 있습니다.
연애하면서 힘든 분들이나 결혼 생활을 이제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글 자체도 술술 읽혀서 반나절이면 다 읽을 수 있는 쉬운 책입니다. 하지만 읽기 쉽다고 이렇게 행동하는 것도 빠른 시간이 걸려 행동하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아마 평생에 걸쳐서 연단 당하고 노력해야 겨우 도달할 수 있는 높은 경지의 것들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종교와 상관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니 마음 속이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해 혼란스럽다면 스님의 주례사를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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