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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없이 살아간다는 것을 상상하실 수 있나요? 인간은 돈에 막대한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돈이란 무엇이며, 돈 앞에서 인간은 어떤 선택들을 하게 될까요?

    우리가 돈을 좋아하는 이유

    우리가 돈을 좋아하는 이유는 우리의 뇌의 반응 때문입니다. 사람이 돈을 얻게 되면 뇌의 측좌엽이 활성화되고 도파민이라는 쾌락의 물질이 나오게 됩니다. 생존에 필요한 일을 한 것처럼 뇌에서 상을 주는 것입니다. 반면에 돈을 잃게 되면 편도체가 활발해지게 됩니다. 몸에 위험한 일이나 위기상황이 올 때 활성화되는 부위인데 돈을 잃을 때 공포와 같은 동일한 반응을 주게 됩니다. 

    우리의 몸은 성적인 부분이나 음식처럼 돈 역시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인간이 돈을 만들어내기는 했지만 돈은 만들어낸 인간은 오히려 돈의 마력에 휘둘리고 있습니다. 

    돈에 취약한 뇌

    듀크대학의 행동경제학자 댄 애리얼에게 돈의 감각에 대해 질문을 했습니다. 그는 돈을 대하는 인간의 행동을 연구합니다.

    첫 번째로 '우리의 뇌과 돈을 사용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아니오'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질문은 '우리가 나아지고 있는가 아니면 나빠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나빠지고 있다'라고 대답합니다. 

    이는 우리의 뇌가 나빠진다기보다는 돈의 복잡성의 증가로 인해 나빠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행동경제학자 댄 애리얼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사회보장제도 번호 끝자리두개를 적으라고 이야기하고 그 숫자를 돈이라고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숫자의 금액으로 각 물건을 살 의향이 있는지 묻습니다. 

    다음은 경매를 통해 방금 이야기한 물건을 얼마에 살지 경매 가격을 적어달라고 이야기합니다. 흥미롭게도 참가자들은 비의식적으로 경매가격을 숫자와 연결시켜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회보장제도 번호 끝자리가 높은 경우는 평균 75% 높은 가격을 부릅니다. 자신의 사회보장제도 번호와 실제 물건 가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에도 이러한 다른 수치를 적게 되었습니다. 

    배가 닻을 내리듯 우리의 뇌도 무언가에 묶여 쉽게 영향을 받게 됩니다. 사회보장제도 숫자로 물건값을 정한 좀 전의 실험처럼 물건값을 결정할 때 엉뚱한 숫자에 우리는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는 이를 *앵커링 효과라고 이야기합니다. 

    *앵커링효과란 배가 닻을 내리게 되면 밧줄 범위 내에서만 움직이게 되듯 우리가 인상적인 숫자나 사물이 기준점이 되어서 이후 판단에 왜곡이나 편파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우리 뇌가 돈문제를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행동경제학자는 '아니다'라고 대답합니다. 다만 우리가 어떻게 뇌가 돈을 다루도록 할 것인가 우리가 당면한 과제입니다.대체로 할인과 이벤트 상품에 50%할인, 세일 전 가격을 통해 가격을 비교하게 하는 것, 또는 1+1 행사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소비자는 이때 합리적인 소비를 했다고 생각하게끔하여 소비를 부추기게 됩니다. 인간은 자신이 합리적으로 소비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그렇지 않고 우리 뇌에 닻을 내린 무의미한 것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돈을 잘 다루지 못하는가 하면 우리의 뇌는 20만년 전 수렵채집하던 사람들의 뇌와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시 수렵채집을 하던 사람들은 먹잇감이 보일 때마다 사냥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면 고기나 음식들은 썩기 때문에 자꾸 사냥을 한 것입니다. 

    현대인의 뇌 역시 돈을 그와 같이 생각합니다. 돈은 썩지도 않고 창고에 무한대로 쌓아놓을 수 있음에도 뇌는 돈이 아무리 많다하더라고 만족을 모으고 계속해서 모으려고 합니다. 사냥하던 습관처럼 뇌는 끊임없이 돈을 쌓아두고자 하는 것입니다. 

    돈은 현재의 만족을 위해서 돈을 쫓으며 충동적으로 행동하게 합니다. 브레이크 없이 그저 돈을 향해 질주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주에서 앞선 이들을 우리는 부자라고 이야기합니다. 

    돈이 많으면 마냥 좋은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한국의 부자는 언제든 10억 정도의 현금을 당장 은행에서 인출할 수 있을 정도의 재력을 가진 이들을 말합니다. 

    슈퍼리치의 경우는 100억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이들의 경우는 100평 이상의 자가주택이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1억원 이상의 부엌이나 가구를 들일 수 있고 차의 경우 롤스로이스와 같은 7억대 차량을 구매합니다. 평균 밥 값의 경우는 15만원 선이며 월 1400만원 정도를 소비합니다. 물론 돈이 많다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기는 하지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슈퍼리치를 꾸준히 취재해 온 기자의 말에 따르면 슈퍼리치의 경우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개 행동이나 말투에서 상대를 낮추며 지시형으로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상대와 동등한 관계라는 것을 불편해 하고 항상 상하관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정도의 슈퍼리치가 된다면 부자 중심으로 모든 것이 운영되다보니 자신이 좋아하는 이야기만 듣게 되고 편협한 생각에 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감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자기가 더 맞다는 자기 합리화를 확증 편향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뉴스에서 가끔 듣는 CEO의 갑질이나 폭행사건들이 여기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인간은 돈을 다루는데 서투는데 더 많은 돈을 다루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많은 돈을 가지면 시험에 들기도 합니다.  

    슈퍼리치가 많은 나라는 바로 미국입니다. 버클리대 심리학과 교수 대커 켈트너 씨는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부와 특권으로 법망을 피하며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에 관한 연구였습니다. 

    실험은 간단했습니다. 그는 사거리 정지 표지판 앞에서 보행자 구역에서 차들이 얼마나 정지선을 잘 지키는지에 관한 것을 연구했습니다. 자동차 가격과 교통법규를 지키는 상관관계에 대해서 알아본 것인데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가 차량의 운전자들의 경우는 교통법규대로 100% 보행자 구역에서 차를 멈췄습니다. 반면 비싼 차의 경우는 45%가 넘는 확률로 먼저 온 보행자를 기다리지 않고 교차로를 그대로 지나쳤다고 합니다. 고가의 차량일수록 법규를 지키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들이 생각하기에는 부와 특권을 가지고 있다면 규정된 법규를 지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교수는 이어서 *'미주 신경'에 대해 연구했는데 부유한 사람들의 경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 '미주 신경'의 반응이 없는 걸 발견했다고 합니다. 즉 돈과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느낄 때 공감을 담당하는 뇌의 부분이 비활성화되는 것입니다. 즉 자기 기준에서만 생각하게 되고 나를 만족시키는 것에만 집중하게 되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이익만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고 충동적으로 만들게 됩니다. 공감능력이 저하되고 이기주의, 충동적인 행동 등이 겹치면서 문제가 더 심각해지게 됩니다. 

    *미주신경: 뇌부터 심장을 지나는 가장 긴 신경으로 타인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신경기관

    돈 자체가 나쁘기보다는 돈을 가진 사람들이 돈이 가진 마력에 휘둘려 안좋게 변화된다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현재 전 세계 부자들은 지금 현재도 더 부자가 되고 있습니다. 

    왜 부의 불평등이 생겨나는가?

    재산 피라미드를 살펴보면 인구의 0.9%의 사람들이 전 세계의 부의 43.9%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재산 피라미드>

    경제학자들은 경제학적으로 불평등이 심해지면 기본적으로 성장과 번영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직장에서 일하고 받는 월급을 노동 소득이라고 하는데 노동 소득 뿐 아니라 자본 소득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은행에 저축해서 이자를 받거나 펀드에 저축하게 되면 배당 소득을 받게 됩니다. 또는 집값이 올라서 팔게 되면 이를 통해 소득을 얻게 되는데 이를 자본 소득이라고 부릅니다. 즉 내 돈이 돈을 벌어오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죠.

    <미국 고소득층의 소득원 비율>

    *노동소득: 일을 해서, 즉 노동을 통해 버는 수익

    *자본소득: 자신의 자산, 돈을 통해 받게 되는 수익, 은행이자나 주식 수익율을 통한 배당소득


    부의 불평등이 높은 나라에서는 살인율이나 교도소 수감률, 영아 사망률이나 약물중독, 알코올 중독 비율이 높아집니다. 경제적으로만 나쁜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사회 전반과 개인의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일해서 버는 노동소득보다도 일하지 않고 얻는 자본 소득의 증가는 속도가 더 빠릅니다. 따라서 부자들의 경우 자본 소득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자들은 계속해서 부자가 되는 것입니다. 자본소득의 속도가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부의 불평등은 계속해서 악화되는 것입니다. 

    OECD 국가 중 부의 불평등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는 홍콩입니다. 자본주의 사회 어디서나 마찬가지겠지만 홍콩은 돈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돈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지옥같다고 홍콩에 사는 사람들은 이야기합니다. 1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 몸을 구겨놓고 자는 사진을 한번쯤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이처럼 부의 불평등으로 인해서 사람들의 삶의 질은 천차만별입니다. 홍콩의 경우는 상위 10%의 수입이 빈곤 가정 수입의 44배라고 하니 얼마나 큰 차이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또한 홍콩 50명의 부자의 돈이 정부 재정보다 1.35배 많다고 하니 이또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빈곤층의 인터뷰 중에 한가지는 자신은 그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가 얼른 죽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그들의 삶은 비극적이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아무런 희망도 꿈도 꾸지 못한 채 그저 꾸역꾸역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돈의 노예가 되어서 자신의 인생의 대부분을 돈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삶을 살아갑니다. 다들 돈 때문에 조급함을 느끼며 온통 돈에 끌려다닙니다. 돈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거라고 젊은 학생들도 이야기할만큼 물질만능주의사회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돈의 영향을 받는 우리의 뇌

    뇌는 돈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따라서 돈이 없게 되면 돈을 쫓게 되며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없게 됩니다. 만약 계속 이러한 환경에 노출된다면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가난은 아이들의 뇌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인지발달신경과학자 찰스 넬슨은 UN이 지정한 최빈국의 나라에 빈곤층 아이들의 뇌발달을 2년 넘게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최빈국 중 하나인 방글라데시의 빈곤층 아이들은 하루에 1~2달러 정도를 버는 가정에서 자라난 아이들이었습니다. 대여섯 명의 가족이 작은 방에서 함께 생활하다보니 더러운 거리나 오염된 대기환경에서 자라게 되기 때문에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이 아이들의 뇌발달을 연구한 결과 아이들이 3세가 되었을 때 눈에 띄게 아이큐가 낮아졌다고 합니다. 평균 아이들의 아이큐를 100이라고 봤을 때 방글라데시의 아이들의 경우는 85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생후 2달만 되어도 뇌의 회백질 양이 적었다고 합니다. 이는 컴퓨터의 중앙 처리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것과 동일한 결과를 낳는다고 합니다. 뇌의 처리 능력이 떨어지면 결국 아이들의 지적 능력이 떨어지고 이것은 다음 세대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는 부유한 나라의 빈곤층의 경우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소득과 교육 수준이 낮은 가정의 경우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에 처해있게 됩니다. 이런 가정에서 크는 아기들을 2개월~24개월에 걸쳐 연구한 결과 스트레스가 많은 가정환경일수록 아이의 뇌 활동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해냅니다. 겨우 태어난지 두 달된 아기에게까지도 가난한 환경과 높은 스트레스는 뇌에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고 합니다. 돈이 아이들의 뇌조차 빈곤하게 만든다는 사실은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느 국가에서 태어나 살든지 영양부족이나 스트레스가 높은 환경에 자주 노출되게 되면 뇌발달에 영향을 주어 지적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교수는 아이들이 절대적 빈곤의 환경에서 자라난 아이들의 뇌가 덜 발달되는 것이 과연 공평한 일인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러한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제 불평등은 당연한가?

    애틀란타의 영장류학자인 프란스 드발은 원숭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A원숭이->오이

    B원숭이->포도

    (원숭이가 좋아하는 것: 오이<포도)

    A원숭이가 돌을 주면 오이를 주고 B원숭이가 돌을 주면 포도를 주었습니다. 원숭이의 경우는 오이보다는 포도를 좋아하는데 A원숭이가 계속해서 오이만을 주고 B원숭이가 돌을 주면 포도를 주자 A원숭이는 포도를 달라며 자신이 받은 오이를 던집니다. 계속해서 A원숭이에게 실험을 지속하며 오이를 주었고 , B원숭이에게는 포도를 주었습니다. 그러자 A원숭이는 더 이상 실험에 참여하지 않고 분노하며 저항했습니다. 

    원숭이 실험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은 원숭이들이 불평등을 혐오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공평함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은 오래된 감정입니다. 협력하며 살아가는 동물들은 불평등을 싫어합니다. 이는 협력하는 사회와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협력하는 사회에서는 나눠야만하고 그렇지 않게 되면 반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경제학자와 정치인들은 종종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불평등이 자본주의의 한 부분이고 그저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일 뿐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프란스 드발의 경우는 '평등'이라는 전통은 우리 인류보다도 오래된 개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더 나아가 인류 외에 다른 종을 넘어 다른 영장류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입니다. 항상 자원을 나누고 모두가 똑같이 가졌는지를 확인합니다. 특히 협동하는 사회일 경우일 때 더욱 그러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불평등이 사회의 일부라고 하지만 그는 우리가 그렇게 진화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나누는 것이 당연한 사회를 만들어 왔다고 주장합니다. 

    돈의 분배에 대한 실험

    첫 번째 실험은 10만원을 A, B가 나누어 가지게 되는데 몇 대 몇으로 나눠가질 결정하는 실험입니다. 

    A라는 사람은 나누는 사람이고, B라는 사람은 나누는 비율에 대해 제안을 받는 사람입니다. B는 두 가지 선택권을 갖게 되는데 비율이 마음에 들 경우에는 '받아들이겠다'라고 이야기하면 되고 비율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할 경우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하면 됩니다. 하지만 거부할 경우에는 둘다 돈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5대5로 나눕니다. 

    두 번째 실험은 10만원을 역시 A, B가 나누어 가지게 되는데 마지막 실험으로 A가 결정한 비율대로 B는 거부권이 없이 제안을 받기만 해야 합니다. 이의 경우 72%의 확률로 A가 전체금액 10만원을 가지는 것을 선택합니다. 

    이게임은 노벨 경제학자 수상자인 다니엘 카네만 교수가 고안한 '독재자 게임'입니다. 

    일부 실험자의 경우는 좀 다른 실험 양상을 보였는데 A가 9를 갖고 B가 1을 갖는 비율을 제안했을 때 입니다. 이때 B라는 실험자는 거부권을 행사합니다. 이때 B라는 실험자의 뇌를 분석했는데 대부분 이성의 뇌가 작용한 경우라면 이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왜냐하면 적은 돈 1만원이라도 받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뇌섬엽이 활성화 된다면 제안을 거부하게 됩니다. 뇌섬엽의 경우는 우리가 더러운 것을 보게 되면 역겨움을 느끼게 되는데 이 실험에서 불평등한 분배를 거부하는 사람들의 뇌에서 역겨움을 느끼는 뇌가 반응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공평하게 대우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불쾌감과 분노하는 뇌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불공평에 저항하며 생존확률을 높인 인류의 후손이기 때문입니다. 

    결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생각하기에는 부의 분배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비율에 비해서 더 극단적인 불균형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바라는 분배의 비율을 물었을 때에도 완전한 평등보다는 어느정도의 차별은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에게 희망적이냐는 대답에 대해 듀크대학의 행동경제학자 댄 애리얼은 그렇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어느 정당이든, 부유하든 가난하든지 간에 상관없이 모두가 비슷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회가 가장 이상적인가'에 대한 생각은 모두가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치적으로 싸울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노력하면 개선할 수 있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돈에 대한 탐욕도 가지고 있지만 공정한 나눔의 미덕도 가지고 있습니다.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우리는 선택에 기로에 서있습니다. 인류의 가장 큰 희망은 우리에게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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