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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보험가입 기본원칙
1. 상품이 만들어진 이유, 즉 가입목적이 무엇인지 파악합니다.
'이 상품의 장점'보다는 '이 상품이 나에게 정말 필요한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금융상품들 모두가 그렇지만 보험 역시 만들어진 목적이 존재합니다. 보험의 목적과 내가 상품을 가입하는 이유가 일치할 때 좋은 보험을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체로 이것들이 어긋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2. 향후 가정의 납입능력을 반드시 고려해서 가입한다. 상품의 유, 불리만이 고려사항이 아닙니다.
절대 가입해서는 안되는 호갱보험 5가지
1. 건강보험인 척 하는 종신보험
종신보험 의 목적은 피보험자의 사망 시 사망보험금 이 지급되는 것입니다. 사망이란 필연적인 보험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인데 사망보험금이다보니 보험료가 가장 비쌉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죽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보험은 사행계약성(도박성)과는 결이 다릅니다. 죽을수도 있고 죽지 않을수도 있는 경우는 없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죽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이 확정적으로 보장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소비자는 종신보험이라고 하면 질병, 상해 발병 시 보험금을 보장받는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질병과 상해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보험들 중 이름이 종신이 붙어 있는 경우는 대부분 사망보험금에 집중되어 있다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의도했다면 상관없지만 대부분 종신보험에 해당되는 내용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사망 이외에 고객이 원하는 보장이 있다고 한들 납입보험료 절반이상을 원치 않는 보장을 위해 지출하게 되는 것은 보험가입을 잘한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는 특약(진단금, 수술금, 입원금 등)을 가입했으니 괜찮은 거 아니냐고 질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보험금 중 반정도가 원치 않는 곳에 지출된다면 그것은 잘못된 가입입니다.
2. 건강보험인 척 하는 CI종신보험
종신보험+CI기능= CI종신보험의 구조입니다. CI종신보험 이란 사망 시에는 사망보험금을 지급합니다. 그런데 중대한 질병, 수술, 화상 및 말기성질환 등 CI사유가 발생되면 사망보험금을 선지급을 하는 구조입니다. 일반 종신보험에 CI기능이 추가되어 일반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더 비쌉니다. 그렇게 되면 잘못 가입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래서 해당 보험에 가입시에는 약관을 분석해야 합니다. '중대한 암'을 제외하고는 질병+비가역적(영구적)문제가 모두 발생해야 합니다. 그 질병이 발생될 뿐 아니라 질병을 통해 평생 영구적인 결손이라든지 평생 장애를 앓아야 지급되는 구조입니다. 멀쩡한 건강보험들이 있기 때문에 CI보험을 가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3. 실비보험인 척 하는 종합보험
가끔 실비보험 중에 10만원 이상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실비보험이 아니고 종합보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권을 펴보고 보험료를 확인 후 해당 금액보다 높다면 이는 실비인 척 하는 종합보험일 수 있습니다.
이는 건강보험에 실비특약을 추가설정한 개념일 수 있습니다. 물론 원해서 해당 보장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가입했다면 상관없지만 원치 않는 보장일 경우는 잘못된 보험가입입니다. 실비 외에 진단금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비갱신형진단금으로 되어 있다라고 하면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이때는 가입한 목적과 상품의 존재 목적이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증권을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혹시나 이러한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는 나머지 보험료가 어떤 보장을 위해 지출되는지 확인하고 원치 않는 보장을 위해 지출되고 있다면 해당 부분만 정리하고 실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만행을 방지하고자 2018년 4월부터는 무조건 단독실비로만 설계하도록 변경이 되었습니다.
<19년 1월/상해급수 1급>
4. 연금, 저축보험인 척 하는 종신보험
연금보험이나 저축보험은 원금손실 가능성은 없어 안정성은 있지만 수익성이 낮습니다. 하지만 원금손실 보장이라는 것을 미끼로 확정금리형 연금이 무자비하게 출시되었습니다. 대부분 종신연금보험이나 종신저축보험을 가입한 사람들은 확정금리만 이야기할 뿐 다른 특징들 즉 사업비, 종신보험, 추가납입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보험사가 아무런 조건도 없이 높은 확정금리를 줄까요? 높은 확정금리를 준다는 것은 높은 사업비를 차감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대부분 종신저축보험의 경우는 15년 뒤나 되야 원금의 15%정도가 늘어납니다. 초반에 사업비를 많이 차감하기 때문에 원금이 될 때까지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상품입니다. 따라서 그냥 저축하는 것이 더 나을 수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비과세 혜택 즉 세제혜택이 있어서 괜찮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해지환급금이 적어서 큰 이점도 없습니다.
확정금리형 종신보험보다 훨씬 사업비가 저렴한 저축보험이나 연금보험을 선택하면 확정금리형 종신보험보다 약 20~30%환급률이 높게 설정되고 원금도래도 5~7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래도 종신연금보험이나 종신저축보험을 들고자 하는 분들의 경우는 20~30대일 경우는 납입기간은 5~7년 이내로 진행하되 추가납입을 반드시 선행하도록 합니다. 그나마 은퇴시점이 될 때 환급률이 되기 때문입니다.
40~50대일 경우는 절대로 저축보험, 연금보험을 가입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효율성이 극히 결여되어 있어서 원금 돌려받는데도 시간이 한참이나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가입했다고 하면 빠르게 조정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조정을 원하면 보험사 측에서 사망에 대한 기능을 강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망보험금을 위해 종신보험을 설계한다면 동일보장 대비 15~20% 더 저렴하게 설계가 가능한 저 해지환급형 종신보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보험약관을 확인 후 보험리모델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투자연금인 척 하는 변액보험
변액보험의 경우는 사업비가 존재합니다. 납입 시 차감되는 기본 사업비, 투자 시 차감되는 운용수수료, 최저연금적립금(GMAB) 등이 있습니다.
기본사업비 는 매달 납입 보험료에서 차감이 되게 됩니다.
투자 시 차감되는 운용수수료의 경우는 매년 투자 총액에 일정 비율이 운용수수료로 차감되게 됩니다.
최저연금적립금 이라는 것은 투자 손실 때문에 해지환급금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일정 조건 충족 시(상품에 따라 상이함) 납입보험료 또는 납입보험료보다 많은 금액을 연금 재원으로 보증해주는 기능입니다. 이때문에도 사업비가 차감이 됩니다.
결국 다양한 사업비 차감으로 인해 변액상품의 경우는 해지 환급금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변액연금보험의 사업비를 뛰어넘는 수익을 얻고자 한다면 무조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야 합니다. 물가상승률 이상의 투자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주식형펀드에 투자해야 이익이 납니다. 수익을 얻고자 하면서 채권형 펀드를 가입한다면 사업비 차감분 이상의 수익을 내기란 어렵습니다.
따라서 일부 변액연금의 경우는 납입액의 50~70%가 채권형 펀드에 투자되게끔 강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변액상품의 경우는 채권형 펀드에 투자가 강제로 이루어지게끔 되어 있어 약관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물가상슬률을 헷지하고자 투자형 연금상품으로 가입했지만 상품의 특징 때문에 펀드변경 및 관리가 의미없는 상품들이 대다수입니다. 펀드변경 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 상품도 많습니다.
따라서 변액상품일 경우 상품명을 잘 확인하고 상품에서 설정 가능한 펀드의 포트폴리오 확인 후 투자 가능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만약 가입한 상품이 채권형 펀드에 강제 투자가 되어있고 추가납입을 활용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2~3% 남짓의 채권의 수익률로는 사업비를 뛰어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10~15년 동안 기다려도 원금에 도달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나의 재무구조나 가족병력을 감안해서 보험설계 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의 경우는 월급의 10% 미만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상품을 볼 때도 잘 따져보고 구입하는데 보험상품, 펀드상품 의 경우는 몇 천만원을 납입해야 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계약 약관을 잘 읽어야 보험금을 내고도 받지 못하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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