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속에 있는 천연 프로바이오틱스 식품 4가지

면역력에 장내 환경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장에 서식하는 유해균이 급증하면 장 건강뿐 아니라 체내 면역체계에 전반적으로 문제가 생깁니다. 요즘 장 속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고 몸 속 면역력 강화 시키는 프리바이오틱스 에 부쩍 관심이 높습니다. 

프리바이오틱스 뜻은 간단히 말씀드리면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물질입니다. 즉 살아있는 유산균의 먹이입니다. 장내 세균 중에 유익한 유산균 증식되면 소화기관 환경개선이 되어 장 연동운동과 배변활동이 원활하게 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프리바이오틱스를 지속적으로 섭취한 사람들은 우울증 걸릴 확률도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그런데 프리바이오틱스를 따로 구입해서 챙겨먹는 것도 좋지만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천연 프리바이오틱스 식품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이눌린, 프락토올리고당, 갈락토올리고당 등 3개 이상의 단당류로 구성된 탄수화물입니다. 즉 설탕 대신 단맛을 내기 위해서 쓰는 올리고당입니다. 그렇다고 올리고당 시럽을 짜서 직접 먹어서는 안됩니다. 냉장고 속에 천연프리바이오틱스 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콩

콩에는 라피노스, 스타키오스 등 올리고당이 풍부합니다. 이 올리고당의 특징은 소화효소에 의해 잘 분해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산과 열에 강해 대장까지 바로 도달합니다. 특히 인체에 유익한 젖산균인 비피더스 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더 중요합니다. 

비피더스 균을 직접 섭취할 경우 소화관을 거치면서 위산, 소화효소, 담즙산에 노출돼서 죽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피더스의 먹이가 되는 콩의 올리고당을 섭취하는 것이 장내 비피더스 균의 성장을 촉진하는데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 대학에서 건강한 성인 남자들을 대상으로 식사와 함께 하루 두 번, 대두 올리고당과 동결 건조한 비피더스균을 3주간 섭취하게 했을 때 장내 전체 균총에서 비피더스균의 비중이 2.3배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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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돼지감자

돼지감자에는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리는 이눌린이 풍부합니다. 이눌린은 혈당조절에도 도움을 주며 대장까지 이동해서 유산균의 먹이가 됩니다.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체중감량과 더불어 변비에도 도움이 됩니다. 돼지감자를 말려서 섭취하게 되면 최대 75%의 이눌린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 돼지감자 섭취시에는 생으로 드시기보다는 말려서 드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단, 설사를 자주하거나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경우는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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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파

양파는 혈당 조절하는 식품으로도 유명합니다. 양파 역시 이눌린이 풍부합니다. 양파에는 5~8%의 이눌린이 함유되어 있는데 생양파 뿐 아니라 익혀먹어도 이눌린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눌린은 LDL(저밀도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당량 조절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장내 환경을 개선합니다. 체중조절을 하는 경우 당섭취를 느낀다면 요리에 양파를 듬뿍 넣어서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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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당근

당근 속에는 프락토올리고당 성분이 풍부합니다. 프락토올리고당은 장에서 비피더스균의 증식을 돕고 변비를 예방해줍니다. 당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 안에 들어와 필요한만큼만 비타민A로 전환 후 나머지는 베타카로틴 상태로 저장합니다. 베타 카로틴에서 전환된 비타민A는 시력, 세포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며 피부와 점액을 건강하게 함으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암 발생을 예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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