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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11월에 개봉한 판의 미로(오필리아의 세개의 열쇠)는 감독 기예르모델토로 각본의 영화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1944년 내전이 끝난 시점의 스페인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필리어라는 소녀가 환상과 현실을 오가며 겪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동화처럼 보이지만 있지만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보기에는 잔인한 부분도 있고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라기보다는 어른을 위한 잔혹동화에 가깝습니다. 

    시놉시스

    오필리아는 봉제공인 아버지를 잃고 새아버지의 아이를 임신한 어머니와 함께 새아버지 '비달'이 있는 곳으로 오게 됩니다. 그 당시 스페인은 파시스트 세력이 공화정부에 대한 반란을 일으켜 정권을 잡은 상태로 공화당 잔당들이 숲 속에서 계속해서 게릴라전을 벌이고 있는 곳입니다. 

    그의 새아버지는 잔인하기 이를데 없는 스페인경찰 장교로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새아버지인 '비달'은 오필리아의 엄마 뱃 속에 있는 아들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비달은 아직 나오지도 않은 뱃속의 아이를 아들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러한 낯설고 두려운 환경 속에서 오필리어는 위축된 상태로 새아버지에게 마음을 열지 못합니다. 

    동화를 읽기 좋아하는 오필리어는 새아버지 비달의 저택에 도착한 날 밤에 동화책 속에 나오는 곤충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책 속에 나오는 곤충과 닮은 곤충이 나타났고 이어서 그 곤충이 요정의 모습으로 변신을 합니다. 이를 신기하게 여긴 오필리아는 요정으로 변한 곤충을 따라 나아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판'을 만나게 됩니다. 

    '판'은 오필리아를 공주라고 부르며 그녀가 모안나 공주의 환생이라며 반갑게 맞이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지하세계의 부모님이 오랜 시간 그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판'은 오필리어의 어깨에 있는 달문양이 공주의 증거라고 이야기합니다. 

    '판'은 오필리아가 지하세계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다음 보름달이 뜨기 전에 세가지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그녀에게 미션을 알려주는 미션 책을 줍니다. 

    '판'이 알려준대로 오필리어는 세 가지 미션을 하나하나 수행하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세 가지 미션을 모두 수행하고 지하세계로 돌아가게 되었을까요?

    <엔케이컨텐츠 제공>

    관전 포인트

    -관객반응: 로튼 토마토 96%, 메타크리틱98점을 기록하는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제 인생 영화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칸 영화제에서 첫 상영된 후에 22분간 기립박수를 받았을 정도로 완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판의 미로 출처>

    -미술 완성도: 기예르모 델토로의 높은 아트웍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품과 디자인들이 이야기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아트웍과 결합된 스토리텔링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길예르모 델토르 드로잉 제공>

    -완벽한 스토리텔링: 영화를 보게 되면 오필리아가 본 것들이 환상인지 실제인지 모호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보고나면 꼭 함께 꿈꾼 것 같은 기분이 들고 특히 엔딩 장면을 보게 되면 이것이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인지 열린 결말로 마무리가 되고 있습니다. 환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제 인생 영화 중 10편 안에 속하는 영화입니다. 구성이나 아트워크의 완성도가 높아서 저는 100번도 넘게 봤습니다. 오필리어의 미션 수행을 따라가다보니 약간 간접적으로 게임을 하는 듯한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어른들의 잔혹동화, 판의 미로를 통해 현실과 환상 속의 경계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경험을 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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