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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데이 유래, 고대 켈트족 이교도 문화

kymyo 2020. 9. 1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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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데이 유래

핼로윈데이라고 하면 잭오랜턴, 다양한 코스튬이 생각나는데 이것은 고대 켈트족의 이교도 문화에서 유래됐습니다. 본래 할로윈데이는 켈트인 전통 축제인 사윈(Shmhain)에서 유래된 것으로 한 해 마지막 날 죽음의 신에게 제의를 올림으로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며 악령을 쫓아냈습니다. 이때 악령들이 자신들에게 해를 끼칠까하여 두려웠던 사람들은 자신을 같은 악령으로 착각하도록 기괴한 모습으로 꾸미게 되었는데 이것이 할로윈 분장문화의 유래가 된 것입니다. 

사윈기간이 되면 켈트 족은 1년이 10달로 이뤄진 달력을 사용했는데 한 해의 마지막과 새해를 알리는 시작이 바로 10월 31일이었습니다. 사윈 기간이 되면 가축을 불러들이고 농작물을 거두어드려 새해 준비를 했습니다. 이날은 죽은 자들의 영혼이 내세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인간세상으로 찾는 날이기도 했는데 바로 이때 지하세계 문을 통해 짖꿎은 악령들도 함께 올라온다고 믿었습니다. 

초기 카톨릭은 켈트족의 축제는 사악한 악령들과 연결지어 악마 숭배를 한다고 낙인을 찍었습니다. 서기 601년경에는 교황 그레고리우스 1세는 민간 풍습을 없애지말고 변환시키라는 칙령을 내리게 됩니다. 이를테면 나무를 숭배하는 자들이 있으면 나무를 불태우지말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한 후 모시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교가 퍼져나가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다가 600년경 로마교황이었던 보니파시오 4세가 11월 1일은 모든 성인의 날이라고 정하면서 10월 31일이 모든 성인의 날 전야가 된 것이고 이것이 바로 핼로윈(Halloween)이라고 불리우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성경을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닌 그저 이교도의 문화를 받아드리게 된 것입니다. 

이후 카톨릭 교회의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했던 영국 청교도들에 의해 오늘날의 할로윈데이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10월 31일 저녁에 코스튬을 한 아이들이 "Trick or Treat(맛있는 것을 안 주면 장난칠거야!)"라고 하게 되면 초콜릿이나 사탕을 주는 것입니다. 

잭오랜턴 유래

할로윈데이하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호박에 도깨비 형상을 새기고 그 안에 초를 넣어 불을 켜 창가에 두는데 이를 잭오랜턴이라고 합니다. 이것 역시 켈트족 문화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잭은 생전에 악마에게 장난 치는 것을 좋아했는데 죽은 후 천국에 가지 못한 그를 악마가 지옥에도 가지 못하게 해 최후 심판까지 암흑 속을 방황하게 되었습니다. 잭은 아일랜드의 추운 날씨에서 돌아다니다가 악마에게 사정해 숯을 얻어 순무 속에 넣고 랜턴을 만들어 온기를 유지했다고 합니다. 이 전설에 따라서 순무나 감자 속을 파서 도깨비 형상을 만들었는데 이후 미국에서는 순무를 대신해 구하기 쉬운 호박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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