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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성남 판교 맛집, 몸보신 좋은 장어덮밥, 우나기강 추천

kymyo 2021. 7. 10. 17:40

오늘 복날인데 다들 몸보신 하셨나요? 여름이 되니 기운이 없고 힘이 드는 거 같아서 보양식으로 뭐가 좋을까 하다가 장어 생각이 나서 우나기강 에 방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장어를 그렇게 좋아하는 타입은 아닌데 우나기강 장어덮밥 은 숯불향이 나서 제가 좋아하는 식당 중 하나입니다.

우나기 는 일본어로 장어를 뜻하고 뒤에 강은 강경호 쉐프님께서 조리하셔서 우나기강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날이라 그런지 내부에는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장어덮밥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우나기강은 도시락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방문이 꺼려지시면 도시락 포장도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내부는 나무 섹션으로 구별되어 있어서 아늑한 느낌 속에 식사가 가능합니다. 넓은 홀은 아니지만 구분되어 있는 공간이라 유난히 더 넓고 프라이빗한 식사가 된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식은 모든 식기가 따로 나와서 좋은 거 같아요,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개인 접시가 따로 나와서 일식의 장점이 잘 사는 거 같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식기를 여니 오늘의 장어덮밥이 등장합니다.

푸딩 같은 계란찜으로 에피타이저를 하고 왼쪽 주걱으로 덮밥을 덜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나올 때는 양이 많은지 몰랐는데 다 먹고 나니 배가 든든하고 몸이 충전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양이 부족한 분들은 장어덮밥 특대도 따로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는 일반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충분했습니다.

윤기가 반들거리는 장어덮밥입니다. 식당 전체에서는 숯냄새가 계속 나는데 불향이 나는 장어덮밥 생각나는 맛입니다. 처음에는 덮밥 그대로 즐깁니다. 그리고 다시 덜어서 육수와 고추냉이, 파, 김을 넣어서 먹어도 별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육수에 부어먹는 스타일을 좋아해서 한그릇 깨끗하게 비웠습니다.